웰컴저축은행의 스마트뱅킹시스템. /사진제공=웰컴저축은행
웰컴저축은행은 지난 2014년 4월 예신저축은행과 해솔저축은행을 인수해 출범했다. 전국 주요 도시에 15개의 영업점과 비대면 영업채널을 운영하고 있으며 1조9,461억원의 자산 규모와 16.04%의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을 기록하고 있는 우량저축은행이다. 최근 모든 업무영역을 디지털 형식으로 탈바꿈하며 저축은행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웰컴저축은행은 저축은행 업계 최초로 풀뱅킹을 지원하는 스마트뱅킹시스템, 비대면 실명인증을 통한 계좌 개설 앱, 금융권 최초의 여·수신 통합 태블릿 브랜치, 머신러닝 신용평가시스템(CSS)에 기반한 중금리 대출 상품,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챗봇 등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처럼 디지털 기술과 서비스를 통해 저축은행 고객의 금융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고 이용 편의성을 제고하면서 누구나 믿고 거래할 수 있는 주거래저축은행·디지털저축은행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우선 머신러닝 CSS는 대출 심사에 활용돼 2%포인트 이상의 부실률을 낮추는 데 기여했다. 웰컴저축은행은 2014년부터 솔리드웨어 등 빅데이터 분석 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고객 데이터를 분석, 머신러닝 기반의 CSS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중금리 대출 상품인 ‘텐대출’을 출시, 운영하고 있다.
여·수신 통합 태블릿 브랜치인 ‘더블유브랜치’도 눈에 띈다. 4월 출시된 더블유브랜치는 업계 최초로 여신·수신·고객관리 등을 태블릿PC로 할 수 있도록 했다. 비대면 앱을 이용하기 어려운 고령층이나 장애인 등을 위해 찾아가는 서비스에 활용되고 있다. △예·적금 상담 △계좌 개설 △체크카드 신청·발급 △여신 상품 상담 △전자서명, 전자계약서 작성 △대출금 송금 등이 가능하다.
인공지능에 기반한 챗봇인 ‘웰컴봇’도 도입했다. 웰컴저축은행은 챗봇을 통해 금융 상품을 상담하고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상담 이력이 있는 고객은 맞춤형 대응이 가능하도록 학습됐다. 카카오톡·네이버톡·자체 플랫폼을 통한 다양한 채널을 구성해 여러 경로로 이용할 수 있다. /김기혁기자 coldmeta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