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28일부터 31일까지 부산, 대구, 대전, 광주, 울산 등 전국 5대 광역시와 평창, 강릉, 원주 등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강원권 일부 지역에서 순차적으로 지상파 UHD 방송을 개시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이미 지상파 UHD 서비스를 시작한 수도권에 이어 광역시와 평창, 강릉, 원주 지역 거주자들도 내년 2월 9일부터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을 UHD 화면으로 시청할 수 있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시청자들은 2017년부터 출시된 UHD TV(ATSC 3.0 방식)를 구입하거나 2017년 전에 출시된 UHD TV에 전용 수신장치(셋톱박스)를 연결해 UHD 방송을 볼 수 있는 상황.
단독주택의 경우 해당 주파수 대역을 지원하는 UHF 수신안테나를 가전사 대리점 혹은 인터넷 쇼핑몰에서 구입해 연결해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수신장치에 UHF 안테나를 연결하고 TV리모컨을 통해 자동채널을 설정하면 지상파 UHD 채널을 선택하는 것이 가능하다.
아파트, 연립주택 등 공동주택에서는 개별 수신방식과 중앙 수신방식을 통해 지상파 UHD를 시청할 수 있다. 개별 수신 방식은 각 동마다 설치된 안테나를 통해 수신하는 방식, 중앙 수신방식은 하나의 안테나로 수신한 신호를 증폭해 각 세대로 분배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다만, 방송 구역에 포함되더라도 고층 건물, 산악 지대 등 주변환경에 따라 방송수신 상황이 다를 수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자신의 거주 지역이 방송시청이 가능한지 여부는 해당 지역 방송사로 문의하면 가능하다.
과기정통부는 “지상파 UHD 방송을 2020~2021년까지 전국 시군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