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돌아 본 2017 ICT] 갤럭시·5G·구글·게임…'G'가 꿰뚫었다

삼성 갤럭시, 노트7 악재 딛고
8시리즈로 스마트폰 정상 탈환
이통사, 5G 조기 상용화 잰걸음
구글 세금 등 규제 역차별 불거져
넥슨·넷마블·엔씨 연매출 2조 기대



올해 정보통신기술(ICT) 업계는 알파벳 ‘G’로 시작하는 열쇳말로 설명할 수 있는 한 해였다. 지난해 ‘갤럭시 노트7’ 단종 사태로 어려움을 겪은 엔씨소프트(036570)가 모두 올해 매출액 2조원을 돌파할까. 넥슨은 PC와 모바일 게임 영역에서 고른 성과를 내며 3·4분기 기준 1조8,499억원의 누적 매출액을 기록했다. 오랜 기간 사랑을 받은 ‘던전앤파이터’가 실적 상승을 견인한 가운데 모바일 영역에서는 ‘다크어벤저3’ 등이 성공작으로 꼽힌다. 넷마블은 ‘리니지2 레볼루션’의 인기에 힘입어 3·4분기까지 누적 매출액 1조8,090억원을 달성했다. 흥행에 성공한 ‘테라M’ 역시 넷마블 실적 개선의 공신으로 꼽힌다. 엔씨소프트는 3·4분기까지는 1조2,254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엔씨소프트가 최신작 ‘리니지M’를 통해 4·4분기에 최대 6,00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해 연 매출 2조원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민구기자 ming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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