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어파일 가계부(이치노세 가쓰미 지음, 이아소 펴냄)=흔적도 없이 사라진 월급은 도대체 어디로 간 걸까. 가계부를 쓰며 지출을 관리해보라는 조언도 듣지만 무언가를 매일 기록하는 일은 쉽지 않다. 경력 30여년의 파이낸셜 플래너인 저자가 수많은 의뢰인들의 실패담을 거울 삼아 쓴 이 책은 허황된 꿈을 부추기는 대신 현명하게 소비하는 법, 특히 가계부를 꾸준히 쓸 수 있는 법을 일깨워준다. 방법은 간단하다. 클리어파일에 매일 정해진 생활비를 넣어두고 당일에 책정된 돈만 빼서 쓰는 것이다. 클리어파일 가계부를 사용하면 일일이 지출 내역을 적지 않고도 매일의 수입과 지출을 파악할 수 있고, 돈의 사용 결과도 쉽게 확인할 수 있어 잘못된 소비 습관을 개선할 수 있다. 수입이 많다고 목돈을 쉽게 만드는 것이 아니다. 저자가 거듭 강조하는 것은 수입을 늘리는 것보다 지출의 규모를 줄이는 것이다. 1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