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술연구가인 장정림 수생목오행연구소 소장은 주역을 통해 내년 경제운을 ‘낙관적’으로 점쳤다.
정장환 타로상담가는 2018년 국운을 상중하 가운데 상급으로 좋게 봤다.
‘사주와 풍수의 진실 혹은 거짓’ ‘자미두수 이론과 실제’ 등의 저자인 장정림 수생목오행연구소 소장이 주역(周易)을 통해 내년 경제운을 전망했다. 뇌수해(雷水解)괘 이효(二爻)를 얻었다. 장 원장은 “‘뇌수해’는 우레가 얼었던 물을 해동해주니 험하고 어려웠던 과정이 점차 풀린다는 괘”라며 “나아가 녹은 물(水)이 나무(木)가 성장하는 밑거름 역할을 하는 의미가 있다”면서 무술년 경제운을 기대할 만하다고 점쳤다.‘이효’의 글귀는 ‘사냥을 해서 여우 세 마리를 잡고 누런 화살을 얻으니 곧으면 길하리라’라는 좋은 뜻으로 풀이했다. 사냥을 나가 여우 세 마리를 잡는 것은 세 가지 분야의 뚜렷한 발전을 의미하기에 반도체, 휴대폰 등 통신기기, 가전제품 분야 등 대표상품이 효자 노릇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누런 화살’은 임금이 내리는 1등상 같은 것이라 ‘우수한 실적’이나 ‘금메달’에 비유되기에 낙관적인 경제운을 기대하게 했다.
역술연구가 장정림 수생목오행연구소 소장은 주역을 통해 내년 경제운을 ‘낙관적’으로 점쳤다.
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내년 괘는 산화비(山火賁) 오효(五爻)가 나왔다. 장 원장은 “‘산화비’는 산속에서 불이 타고 있는 것 같은 ‘석양의 빛’ ‘단풍의 화려함’ 등을 함축하고 있어 화려함과 꾸밈을 뜻한다”며 “문화·예술은 기본적으로 화려하거나 빛남이 있어야 하는데 좋은 괘상”이라고 풀이했다. 또 “‘오효’에는 ‘다섯 필의 비단은 적어서 부끄럽지만 결국에는 길(吉)하게 끝나리라’라는 글이 나오니 당장은 뭔가 막혀 풀리지 않지만 현명한 사람의 노력으로 결국 좋은 결과를 얻는다”는 뜻으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등으로 꽉 막힌 대중 한류 등이 풀릴 것이라는 기대를 품게 했다. ‘가인(家人)’괘도 나왔는데 이는 문화예술계 관련 기관과 관련자들이 서로 화합하고 상생하는 것으로 읽혀 ‘문화계 블랙리스트’ 등으로 금이 간 문화계가 봉합과 활력의 내년을 열 것이라는 희망을 내비쳤다. 특히 장 원장은 화려하게 드러나는 분야인 아이돌 가수의 활약과 드라마, 영화, 게임 시장, 스포츠 시장 등의 상당한 선전을 기대했다.세부적이고 구체적인 경제·사회·외교 등의 내년 국운은 정장환 타로상담사에게 물었다. 질문 하나에 카드 3장을 뽑아 이를 해석하는 방식이다.
타로카드로 본 2018년 부동산시장 전망.
부동산정책 분야는 내년이 3년 주기의 운세가 시작되는 첫해로 새 판이 깔리는 변화의 시기로 전망됐다. 전세금 상승 부담은 크지 않을 듯하나 주택 구입 여부는 내후년을 기약하며 관망할 것을 권했다. 하지만 기득권자를 뜻하는 ‘자존심의 여왕’ 카드가 나왔기에 집 가진 사람이 손해 볼 일도 없을 것으로 점쳐졌다.타로카드로 본 2018년 청년실업 문제.
청년실업 문제는 공허·허무를 뜻하는 ‘외로움의 여왕’ 카드와 눈이 보이지 않는 사람이 칼을 쥔 ‘스워드(sword·칼)’ 카드가 나왔다. 구직자 입장에서 결국 쳇바퀴 도는 어려움은 계속될 듯하고 정부의 노력에도 쉽사리 취업 문제가 해결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 않는다는 해석이다. 다재다능을 뜻하는 ‘광대(The Fool)’ 카드가 나왔으니 구직자들은 ‘블라인드 채용’이 확산된다 하더라도 자격증과 스펙 쌓기에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는 조언이다.타로카드로 본 2018년 기업경영과 재벌개혁 운세.
재벌개혁을 화두로 기업 하기 좋은 한 해가 될 것인가에 대해서는 ‘결단(judgment)’ 카드가 나왔다. 특히 상위 10대 기업이 ‘반전’의 기회를 모색해야 할 시기이며 기업 내부적으로는 구성원 변화 수, 즉 인사이동이 많을 것으로 전망됐다. ‘펜터클(pentacle·별모양)’ 카드가 나와 금전운이 여전히 좋으니 매출성장이나 주가 상승세는 기대할 만하다. ‘연인’ 카드는 기업 간의 결속과 화합을 암시한다.타로카드로 본 2018년 대형 재난 전망.
사회 문제에 관해서는 ‘죽음’의 카드가 나왔다. 부활을 뜻하는 하얀 장미가 함께 놓인 죽음의 카드는 반복된 사고를 암시하는 만큼 포항지진을 겪은 올해처럼 내년에도 지진 등이 일어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암시하는 점괘다. 게다가 널브러진 술잔 사이로 고개 숙인 남자가 등장해 시행착오를 뜻하는 카드가 함께 나와 안전불감증이 여전하다는 점, 그러니 ‘결단’의 카드가 보여주는 반전 모색을 통해 정신을 차려야 한다는 점이 지적됐다.타로카드로 본 2018년 한반도 위기.
한반도 위기에서 나온 ‘뫼비우스의 띠’ 카드는 북한과의 관계가 악화도 완화도 아닌 채 반복될 것으로 해석됐다. 전쟁 우려는 없으나 연평도 해전 같은 소규모 국지성 도발에 대한 긴장은 늦추지 않아야 한다는 경고도 더해졌다.타로카드로 본 2018년 대중 외교 운세.
대중 외교 문제에 관해 ‘칼을 든 왕’의 카드는 익어도 고개를 숙이지 않는 벼의 빳빳함 같은 위풍당당으로 중국의 태도를 에둘러 보여줬다. 다행히 별모양 카드가 재물과 관련된 무역성과는 유지될 수 있으며 관광 문제도 반 이상 풀릴 수 있다는 희망을 품게 했다./글·사진=조상인기자 ccsi@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