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학 골프팀 막둥이 된 61세 어르신

美 보험 에이전트 돈 바이어스
벨뷰대 코치 제안에 선수로 입단

61세 대학 골프팀 선수 돈 바이어스. /골프닷컴 캡처


‘나이는 숫자일 뿐.’ 미국의 한 61세 남성이 대학 골프팀에 합류해 화제다.

미국 골프전문 매체 골프닷컴은 미국 중북부 네브래스카주의 보험 에이전트(대리점)인 돈 바이어스(사진)가 이 지역 벨뷰 대학의 골프팀의 ‘막내’로 입단했다고 WOWT 채널 뉴스를 인용해 31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물론 코치가 아닌 선수 자격이다.


환갑을 지낸 바이어스는 2017-2018시즌 벨뷰 대학 골프팀 7명 중 유일한 1학년생이다. 벨뷰 대학 골프팀은 미국대학선수협회(NAIA) 소속으로 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NAIA는 미국대학체육협회(NCAA) 디비전1보다는 레벨이 낮은 단체다. 핸디캡 1의 수준급 아마추어 골퍼인 바이어스는 이 대학 골프팀의 수석 코치로부터 제안을 받고 입학을 했다.

바이어스는 “친구나 지인들 아무도 (선수로 대학 골프팀 일원이 됐다는 사실을) 믿지 않는다”면서 “모두가 웃고 난 후 그것이 사실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 100%가 나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골프닷컴은 바이어스는 과거 야구 선수로 활약한 경험이 있으며 확인이 불가능하겠지만 대학 체육 역사상 최고령 선수 중 한 명일 것이라고 썼다.

벨뷰 대학 골프팀은 오는 3월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시즌을 재개한다. 바이어스는 “난 경기에서 경쟁을 해야 한다. 아마도 골프볼은 누가 치고 있는지 모를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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