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2월 31일 ‘제야의 종’ 타종행사 모습 /연합뉴스
2017년 마지막 밤 열리는 서울 종로 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행사에 약 10만명 이상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이날 타종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89) 할머니를 포함한 시민대표 11명이 참여하고 ‘세월호 의인’ 고(故) 김관홍 잠수사의 아내 김혜연(39)씨, ‘낙성대역 묻지마 폭행 사건’ 때 시민을 구한 곽경배(41)씨, 모델 한현민(17)군, 반려견 행동 전문가 강형욱(33)씨 등이 보신각에 오른다.
식전 행사로는 서울시민의 한해 소감을 영상으로 소개하는 ‘2017 인생사진’과 함께 타종 후에는 밴드 럼블피쉬가 새해를 맞이하는 공연을 펼친다.
서울시는 이날 타종행사에 약 10만 명 이상 운집할 것으로 보고 시민의 귀가를 위해 지하철과 버스 막차 시간을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연장했다. 지하철은 종착역 기준 1일 오전 2시까지 운행되지만, 행선지별로 막차 시각이 달라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특히 경기도나 인천행 막차는 자정 전에 운행이 종료돼 주의가 필요하다.
타종행사로 인한 31일 오후 11시부터 1일 오전 1시 30분까지 종로, 우정국로, 청계천로 등 보신각 주변 도로에 차량 진입이 통제된다. 행사 시간대 교통 상황은 서울지방경찰청 교통정보 안내전화(02-700-5000),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www.spatic.go.kr), 스마트폰 앱(서울교통상황)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통제구간 때문에 조정되는 버스 노선은 다산콜센터(120)에 문의하면 된다.
/정수현기자 valu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