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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1차 부검 결과 준희양 양쪽 갈비뼈 3개가 골절됐다. 국과수는 갈비뼈 골절을 외부 충격에 의한 손상으로 볼 수 있다는 소견을 덧붙였다.
경찰은 해당 정황만으로는 ‘타살 가능성’을 섣불리 제기하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준희양이 숨을 거두기 전 늑골이 부러졌다면 출혈이 확인돼야 하지만 아직까지 시신에서 혈흔은 발견되지 않았다.
준희양 시신을 야산에 유기한 친부 고모(36)씨가 “숨진 아이에게 인공호흡과 흉부 압박을 했다”고 진술한 바 있다. 늑골이 생전에 부러졌는지는 국과수 정식 부검 감정서가 나와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갈비뼈 골절 외에 외부에 의한 충격으로 볼 수 있는 흔적은 나오지 않았다”면서 “국과수로부터 정식 부검 결과를 받아봐야 사인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김연주인턴기자 yeonju185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