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2017년 용인을 빛낸 10대 뉴스 설문조사 결과 ‘희망도서 대출제 행정서비스 최우수상 수상’이 올해 최고의 뉴스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설문조사는 용인시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27∼30일까지 500여이 참가했으며, 올해 보도된 주요 뉴스 16개를 공개하고 순위에 상관없이 1인당 1∼3개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최고의 뉴스로 선정된 ‘희망도서 대출제 행정서비스 최우수상 수상’은 총 260표로 43.2%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
‘희망도서 대출제’는 시민들이 읽고 싶은 책을 동네서점에서 쉽게 빌려볼 수 있도록 한 제도로 지난 2015년 용인시가 전국 최초로 제도를 시행해 혁신적인 공공서비스라는 평가를 받으며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2위에는 총 176표로 29.2%를 받은 ‘용인시 내년 중고교 신입생 교복구입비·고3 급식비 지원’이 선정됐다.
시는 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학부모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내년부터 중·고교 신입생 교복구입비로 68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또 유치원, 초·중학교에만 실시하던 무상급식을 고3 학생으로 확대 시행키로 하고 예산 390억원을 확보했다.
3위에는 142표로 23.6%를 받은 ‘악취와의 전쟁 용인시, 악취발생 원천 차단 나섰다’가 뽑혔다.
모현·포곡 지역의 축사에서 발생하는 악취와의 전쟁을 벌이고 있는 용인시는 축산농가가 축사를 다른 용도로 증·개축할 경우 도로 폭에 대한 특례규정을 적용하고 설계비를 지원하는 등 자발적인 축사폐쇄 유도를 위한 인센티브 정책으로 악취발생 원인을 원천 차단에 나섰다.
이밖에 올해를 빛낸 뉴스에 △국내 최대 반려견 놀이터 기흥호수공원에 들어섰다(134표, 22.3%) △용인시, 채무제로 도시 거듭나고 경제 자족도시 토대 확보(115표, 19.1%) △용인동백세브란스 병원과 연세의료복합단지 조성 본격화(77표, 12.8%) △용인시청에 자리잡은 ‘평화의 소녀상’제막(48표, 8%) △호화논란도 옛말, 용인시청사 이제는 시민명소(39표, 6.5%) △수지구 내 임야훼손하는 아파트 건립 제한(34표, 5.6%) △용인시, 최근 3년간 3조7,605억원 투자금 유치, 일자리 3만개 창출(27표, 4.5%) 등이 이름을 올렸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한해를 마무리하며 시민들과 함께 용인을 빛낸 10대 뉴스를 선정해 시정을 공유할 수 있도록 설문조사를 하게 됐다”며 “10대 뉴스 선정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도 시민들과 함께 소통하며 희망 용인 건설을 위한 시정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