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LG전자·엔씨소프트, 올해도 기대주로

'2017년 주가 상승 우등생' 새해에도 이어질까
'신약효과'로 신라젠, 계속 뛸지 관심
호텔신라·삼성전기 등 기업가치·실적 개선 예상



국내 증시의 시가총액 상위 100대 기업 중 2017년 가장 높은 주가상승률을 만끽한 최고경영자(CEO)는 문은상 호텔신라(008770)가 10위권에 포함됐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는 공격적인 신작 출시와 해외 시장 공략으로 게임업종에서 가장 높은 주가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영향과 면세점 경쟁격화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해외 면세점 사업확대 등으로 실적 기반을 다져왔다.

한편 유가증권시장에서 감자 단행 종목 등을 제외하고 2017년 주가가 사실상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코스모화학이다. 코스모화학은 2차전지 수혜주로 꼽히며 2017년 548.1% 상승했다. 뒤이어 나라케이아이씨(396.2%), 삼화콘덴서(302.3%), 삼화전기(229.7%), 코스모신소재(199.4%) 등의 순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전체로 봐도 신라젠이 1위였고 가상화폐 테마주로 꼽히는 비덴트(531.6%), 우리기술투자(408.3%)와 네이처셀(395.2%), 미래컴퍼니(361.3%)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유주희기자 ging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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