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아파트 화재, 유일하게 살아 남은 22세 친모 긴급 체포 이유는?

광주 아파트 화재, 유일하게 살아 남은 22세 친모 긴급 체포 이유는?


광주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어머니를 제외한 일가족이 숨졌다.

31일, 광주 북구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발해 4세 이하의 3남매가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아파트 베란다에 몸을 숨기며 유일하게 구조된 어머니 A씨(23)는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발견 당시 A씨는 술에 절어 있던 상태로, 소방서 대신 이혼한 남편에게 구조 요청을 한 것으로 전해져 의구심을 자아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가스불을 켜둔 채 잠이 들었다”고 진술했지만, 멀쩡한 가스레인지를 확인한 경찰의 추궁이 이어지자 “담배를 잘못 끈 것 같다”고 번복했다.

현재 경찰은 A씨의 고의 방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사고 경위를 밝히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방송화면 캡처)

/서영준기자 syj487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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