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안나 카레니나’ 정선아, “딱 맞는 시기에 만난 좋은 작품”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의 주인공 정선아의 화보가 공개됐다.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에서 ‘안나’ 역을 맡은 배우 정선아가 ‘더뮤지컬’ 1월호 표지를 장식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공개된 화보 속에서 순백의 드레스와 모자를 착용한 정선아는 클래시컬한 우아함과 뮤지컬 탑 배우다운 눈빛 연기로 보는 이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는다.

이어, 레드 드레스를 입고 한 손에는 꽃을 든 채 살짝 뒤를 돌아보는 포즈를 취한 정선아는 환상적인 드레스 핏과 자태로 압도적인 고혹미를 발산하며 극 중 인물인 ‘안나 카레니나’로 완벽하게 변신해 눈길을 끈다.


화보 촬영 내내 의상 콘셉트에 따라 시시각각 변화하는 표정 연기로 현장 스태프의 감탄을 자아낸 정선아는 이어진 인터뷰에서도 진중한 태도와 심도 있는 답변으로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올해로 뮤지컬 데뷔 15주년을 맞은 정선아는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를 딱 좋은 시기에 만났다고 생각한다. 1막에서는 열정적인 면을 보여드릴 수 있다면, 2막에서는 한층 차분하고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극 중 안나처럼 제 안의 열정이 새롭게 불타오르는 걸 느꼈다. 후회 없이 사랑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밝혀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정선아가 출연하는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는 ‘안나’라는 한 여인의 이야기를 소재로 시대를 관통하는 가족과 사랑 등 인류 본연의 인간성에 대한 예술적 통찰을 담아낸 작품으로, 러시아에서 가장 주목받는 뮤지컬 프로덕션인 ‘모스크바 오페레타 씨어터’의 세 번째 흥행작이다.

극 중 정선아는 러시아 사교계의 여왕이자 매력적인 여인 ‘안나’를 맡아 열연할 예정이다.

한편, 고혹미와 세련미가 돋보이는 화보를 선보인 정선아가 출연하는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는 오는 1월 10일부터 예술의전당 오페라 극장에서 공연된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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