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타하리’에 이은 두 번째 글로벌 창작 프로젝트 뮤지컬 ‘웃는 남자’가 5년 간의 준비 기간을 거친 끝에 완성도 높은 무대로 오는 2018년 7월 월드 프리미어를 갖는다. 또한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스테디 셀러 뮤지컬 ‘엘리자벳’과 ‘팬텀’이 돌아와 2018년 연말을 더욱 풍성하게 장식할 예정이다
EMK가 세계 무대를 겨냥해 선보이는 두 번째 창작 뮤지컬 ‘웃는 남자(Musical The Man Who Laughs)’가 2018년 7월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과 9월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초연을 올린다. 첫 번째 창작 뮤지컬 ‘마타하리’가 국내의 대대적인 성공에 이어 해외 진출의 첫 신호탄으로 2018년 1월 일본 초연을 앞두고 있는 만큼 두 번째 창작 뮤지컬인 ‘웃는 남자’에 더욱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012년 초연 이후 국내에 유럽 뮤지컬 붐을 일으키며 막강한 저력을 보여줬던 흥행 대작 뮤지컬 ‘엘리자벳(Das Musical ELISABETH)’이 오는 11월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 3년만에 다시 찾아온다. ‘엘리자벳’은 2012년 초연 당시 총 120회에 걸쳐 15만 명의 관객을 동원해 흥행 몰이에 성공했으며 ‘제6회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역다 최다 부문인 12개 부문에 후보작으로 선정, 올해의 뮤지컬상을 비롯해 총 8개 부문을 석권했다. 초연의 폭발적인 반응에 힘입어 1년 만에 가진 앙코르 공연에서도 97%의 경이로운 객석 점유율을 기록하며 대한민국 뮤지컬 계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작품이다.
특히 뮤지컬 ‘엘리자벳’은 드라마보다 더 극적인 삶을 살았던 아름다운 황후 엘리자벳과 치명적인 매력을 지닌 죽음(Der Tod)의 사랑을 그린, 실존 인물과 판타지적인 요소의 환상적인 결합으로 만들어낸 유럽 최고의 대작이다. 다채롭고 매력적인 캐릭터와 예측을 뛰어넘는 전개, 서정적인 음악, 합스부르크 왕가를 재현한 화려한 세트가 집결된 최고의 무대인 ‘엘리자벳’에 출연하기 위해 각계각층의 내로라하는 대스타들이 러브콜을 보내오는 작품이기도 하다. 옥주현, 김선영, 김소현, 류정한, 김준수, 박효신, 박은태 등 ‘엘리자벳’에 참여한 최고의 배우들은 매 시즌 화제의 중심에 서며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아왔다. 3년 간 뮤지컬 ‘엘리자벳’을 기다려온 관객들은 이번 앙코르 공연 소식에 “드디어 ‘엘리자벳’이 다시 온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2015년과 2016년을 장악한 최고의 흥행작 뮤지컬 ‘팬텀(Musical Phantom)’이 2018년 11월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세 번째 공연을 올린다. 뮤지컬 ‘팬텀’은 세계적인 추리 소설가 가스통 르루(Gaston Leroux)의 대표작 『오페라의 유령(Le Fantome de l‘Opera)』(1910)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동명 소설을 배경으로 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이 대표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은 상황에서 ’팬텀‘은 누구도 예상치 못한 독보적 흥행 광풍을 일으키며 관객들에게 또 하나의 ’오페라의 유령‘임을 인정받았다. 극작가 아서 코핏(Arthur Lee Kopit)은 ‘에릭이 어떤 이유로 오페라 극장 지하세계에 살게 되었을까? 그는 왜 크리스틴을 사랑했을까?’라는 의문들에 해답을 찾으면서 각 등장인물에 개연성을 부여하고 다면적인 감정선을 탁월하게 표현해 공감 가는 대본을 완성했다.
특히 ‘오페라의 유령’으로 불리는 미스터리한 캐릭터인 에릭의 인간적인 면에 집중하여 그가 가진 사랑, 분노, 설렘, 두려움 등 폭 넓은 감정의 스펙트럼을 비극적인 스토리에 효과적으로 녹여내 관객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심도 높은 스토리와 아름다운 음악, 최고의 뮤지컬 배우와 정통 소프라노, 프리마 발레리나 등 다양한 장르의 최정상 아티스트를 한 무대에서 만날 수 있었던 유일한 작품 뮤지컬 ’팬텀‘은 초연 당시 티켓오픈 30분 만에 20,000여장이 판매되는 기염을 토했으며 2015년과 2016년 2년 연속 연간 티켓 판매율 1위, 2015년 골든 티켓 어워즈 대상을 수상하며 최고의 흥행작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2018년 연말 ’팬텀‘이 자신이 세운 흥행기록을 깰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