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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철 기초과학연구원(IBS) 원장은 2일 대전 본원에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을 열고 “역사적인 공간인 엑스포 과학공원 터에 자리할 본원 연구원에서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지고 새로운 도약에 나서자”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신년사를 통해 “IBS가 지난 6년 동안 세계의 주목을 받으며 성장한 것은 우리 연구자들의 헌신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IBS 연구단 운영에 큰 국가예산이 들어가는 만큼 연구자와 모든 임직원들은 늘 사명감을 안고 최고를 넘어서고자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지난 2011년 설립된 IBS는 독자 건물 없이 대전 전민동 KT대덕2연구센터를 비롯해 여러 건물에 분산돼 운영되다 엑스포 과학공원에 본원을 마련하고 이달 중 입주할 예정이다. 김 원장은 “이곳저곳 흩어져 있던 연구원들이 함께 모여 소통을 키워드로 설계한 새 공간을 잘 활용해 연구 장비와 실험 시설을 제대로 갖추면 더욱 뛰어난 아이디어와 연구 성과가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특히 김 원장은 IBS 본원 연구원이 들어선 엑스포 과학공원 25년 전 엑스포가 열린 곳임을 강조하며 자부심과 함께 책임감을 가질 것을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그는 “당시 엑스포 주제였던 ‘새로운 도약에의 길’은 바로 지금 IBS가 품어야 할 정신”이라며 “올해 수립할 5개년 계획을 바탕으로 2023년 이후 세계 기초과학 패러다임을 주도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원장은 “본원을 중심으로 연구단을 확대하고 연구단 형태를 다양화해 잠재력 있는 젊은 과학자들이 마음껏 기량을 펼칠 수 있는 제도를 실현할 것”이라면서 “IBS 연구단을 운영하는데 큰 국가예산이 들어가는 만큼 연구자와 모든 직원들은 늘 사명감을 안고 최고를 넘어서고자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성행경기자 saint@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