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회장은 2일 서울 광화문 문호아트홀에서 진행된 시무식에서 “8년 간의 어려움 속에서도 이를 극복하고 금호홀딩스와 고속, 터미널 합병으로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지배구조를 완료했다”며 “이는 전 임직원이 견위수명의 자세로 각자 자기 역할을 다하여 준 결과”라고 말했다. 또 “지난해 금호타이어 매각 문제로 그룹은 최악의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며 “이제는 과거의 금호아시아나가 아닌 새로운 발상과 사고로 창업회장이 창업하셨던 초심의 정신으로 2018년을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특히 수익성을 강조했다. 그는 “금호아시아나의 목적은 이해관계자의 삶의 질 향상”이라며 “그룹 목적을 위해서는 업계 최고 1등의 기업가치를 창출하는 아름다운 기업이 되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다양한 외부 요인들이 커다란 위협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변화하는 주변환경에 대한 발 빠른 대처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주요 계열사에게도 수익성을 강조했다. 그는 “올해 30주년을 맞은 아시아나항공(020560)은 그룹의 중추로서 그룹의 비상을 이끌어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며 “에어부산도 다른 LCC 대비하여 영업이익을 극대화 시켜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이밖에 박삼구 회장은 “4차산업사회 선도를 위해 빅데이터 활용에 더욱 더 박차를 가해 달라”고 강조했다. /강도원기자 theon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