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서울경제신문이 에프앤가이드에 의뢰해 지난해 증권사 리포트 검색 상위 30위 종목을 분석한 결과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리포트는 NH투자증권의 ‘신라젠-REGN2810, 미국 FDA 혁신치료제 지정’ 리포트였다. 해당 리포트의 검색 건수는 총 1,647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9월 발간된 리포트에는 리제네론의 면역항암제 ‘REGN2810’이 신라젠의 항암제 펙사벡과 병용요법으로 신장암 임상 1/2상에 진입 계획이며 지난해 5월 리제네론(최대주주 사노피)의 PD-1저해제 ‘REGN2810(cemiplimab)’과 신장암 환자 대상 병용요법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신라젠에 이어 검색 건수가 많은 리포트는 BNK투자증권이 지난해 6월 발간한 리포트였다. ‘제일홀딩스(003380)-하림그룹의 지주사가 온다!’라는 제목의 해당 리포트는 하림그룹의 자회사와 손자회사들을 거느리고 있는 지주회사 제일홀딩스가 코스닥 시장 상장을 계기로 상장 주력 지배기업 중심의 그룹 구조 재편을 대부분 완성하게 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BNK투자증권은 리포트를 통해 해외 신규시장이 확대되고 반려동물 식품 등 고부가가치 식품 사업, 도시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신성장 사업을 통해 그룹 수익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란젠과 같은 바이오 업종인 티슈진에 대한 리포트에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신영증권이 지난해 10월 발간한 티슈진 리포트는 제일홀딩스 리포트에 이어 검색 건수 3위를 기록했다. ‘티슈진-티슈진, 상장예정기업 분석’이라는 제목의 리포트는 코스닥 상장을 앞둔 티슈진을 분석한 리포트다. 신영증권은 국내에서는 2017년 7월 허가를 획득하고 11월에 출시를 앞둔 인보사가 국내에서 가장 빠르게 상업화에 성공함으로써 미국 임상의 성공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들 업종 외에도 넷마블게임즈(251270)·톱텍(108230)·하이비젼시스템(126700)·제이스텍(090470) 등이 리포트 검색 상위 종목으로 이름을 올렸다.
/박성규기자 exculpate2@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