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주 군포시장, 시민 행복 최우선…5대 시정운영 방향

군포시가 올 새해 시민 행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살기 좋은 도시 만들기’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김윤주 군포시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지난 한 해의 성과를 토대로 무술(戊戌)년 새해 시민 행복을 구체화할 5대 분야 시정운영 방향”을 밝혔다.

전국 지자체 최초로 정부로부터 ‘대한민국 책의 도시 제1호’로 지정된 군포시는 동네 곳곳마다 자리 잡은 독서 인프라와 참신하면서도 트렌디한 독서 콘텐츠를 자랑해왔다.

시는 올 상반기 중 책 주제의 복합 문화공간으로 리모델링하는 ‘책 마을 조성사업’을 완공해 전시·체험 공간의 책 테마관과 지역 작가들을 위한 창작촌 그리고 평생학습센터, 생활문화센터 등 조성으로 ‘책나라 군포’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 하기로 했다.

또 지난해 경기도로부터 ‘2018 경기관광유망축제’(기존 경기도 10대 축제)에 선정된 ‘군포철쭉축제’를 철쭉동산 조성 20주년을 맞이하는 만큼 알찬 프로그램과 공연 준비로 명실공히 ‘전국단위 문화관광형 축제’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한창 입주가 진행 중인 ‘군포첨단산업단지’를 본격적으로 가동하고, 관내 기업들의 경쟁력 향상 지원을 담당할 ‘군포산업진흥원’과 ‘두산그룹 첨단연구단지’ 건립에 더욱 박차를 가해 성장동력 구체화 및 기존 공업지역 정비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또 일자리 창출 전담조직인 일자리정책과 신설로 맞춤형 정책 지원·중소벤처기업 유치 등 기업하기 좋은 도시환경을 조성하고, 기존 일자리센터 내실화 및 새롭게 승승장구 청년인턴사업·청년날개사업 추진 등 청년실업 문제 해결에도 적극적으로 앞장서기로 했다.


시는 청소년들의 꿈을 키우고 실현할 수 있도록 학습중심 교육정책과 더불어 평생학습시설·인성교육 프로그램 강화·다양한 체험활동 마련 등 전인적인 교육인프라도 확충해 나간다.

또 청소년 놀이문화 확대, 직업체험·진로박람회·자유학기제 조기 정착 등 진로 교육을 강화하고, 시민들의 학습 욕구 자극과 창의적인 감성을 채워줄 지역 특색을 살린 맞춤형 평생교육 사업을 추진해간다.

시는 위기가정 긴급지원 및 통합사례관리 연계로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장애여성 안전네트워크·건강가정지원센터 운영 등 신속하고 다양한 맞춤형 복지정책을 이어나간다.

또 지역복지자원과의 유기적인 네트워크 구축 등 민·관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을 위해 관내 고등학생 전원을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시행한다.

시는 시민 스스로 문화와 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시민과 함께하는 음악회·참여중심의 생활문화 사업을 확대하고, 지역 생활권별 특색을 살린 문화예술 테마로 고품격 생활문화 도시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또 학교운동부 및 생활체육동호회 육성 지원, 당동 국민체육센터 건립, 금정동 다목적체육관 건립 등 시민들이 젊고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여건 마련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김 시장은 “지난해 군포시가 전국에서 살기 좋은 도시로 평가를 받은 데에는 무엇보다도 29만 군포시민들의 힘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무술년 새해 도시의 미래가치는 더욱 높아지고, 일자리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어 사각지대 없는 맞춤형 복지와 문화예술이 살아 숨쉬는 시민 중심의 행복도시를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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