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가상화폐 거래소 지분가치 부각-대신

카카오(035720)가 가상화폐 거래소 지분가치 부각에 상승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3일 대신증권은 카카오에 대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고 있는 두나무 지분가치가 부각될 것이라며 목표주가 20만원을 유지했다.

김윤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업비트가 가상화폐 거래소 후발주자임에도 단기간에 1위로 도약한 것은 카카오 플랫폼 가치를 재확인한 것”이라며 “지난해 4·4분기 지분법 이익 150억원이 반영되면 시장은 두나무 가치를 본격적으로 반영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카카오는 자회사 두나무에 대한 지분율이 23% 수준으로 평가된다. 카카오가 8.84%를 직접 보유하고 있고, 100% 자회사인 케이큐브, 청년펀드 등을 통해 약 14%를 보유하고 있다. 두나무는 주식거래 서비스 카카오스탁을 통해 이름을 알렸으며, 지난해 10월24일부터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서비스하고 있다. 업비트는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카카오 브랜드, 다양한 암호화폐 거래 등을 앞세워 지난달 19일 기준 전세계 비트코인 거래량 1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중순 기준 회원수는 120만명, 일평균 이용자는 100만명에 달한다.

/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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