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이하 ‘조선명탐정3’) 제작보고회가 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개최됐다. 이날 현장에는 주연배우 김명민, 오달수, 김지원 그리고 연출을 맡은 김석윤 감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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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1년 개봉한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 시리지1부터 함께 한 김석윤 감독은 성공적인 시리즈 런칭 후 이번 작품을 통해 세 번째 이야기를 시작, 시리즈 전편 연출이라는 전무후무한 필모를 갖게 되었다.
김석윤 감독은 3편의 연출 포인트에 대해“완성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며 “조금 더 완성도 있고 다양한 볼거리를 만들어보자고 해서 기획단계에서부터 고심했던 작품이다. 이번에 어떤 식으로 전달하고 관객들이 얼마만큼 즐거워해주실지가 관건이다. ”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을 통해 한국의 셜록 홈즈라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은 김명민, 오달수 콤비가 특유의 능청스러운 코믹연기로 다시 돌아온다.
“그래도 설날에는 ‘조선명탐정’이다”라고 말한 김명민은 “(시리즈를 계속 해오면서)어떤 의무감이 생기는 것 같다. 설날에는 ‘조선명탐정’을 꼭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이 있어서, 체력을 잘 유지해서 4탄과 5탄까지 쭉 가고 싶은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김명민은 “모든 작품이 그렇지만 ‘조선명탐정3’ 촬영은 내게 더욱 남다른 의미가 있다. 몇 년을 함께 한 배우, 감독, 스탭들과 한바탕 신나게 놀러 가는 것 같아 기대도 크다고 전한 것.
김명민은 “‘조선명탐정’을 찍을 땐 여행가기 전에 짐을 싸는 기분이다. ”며 설레는 기분을 전했다. 이어 “촬영이 시작되면 너무 빨리 끝나. 감독님이 모든 계산이 돼 있고 스태프와 배우들에 대한 배려가 밑바닥에 깔려있어. 현장의 루스한 타임 없이 촬영이 진행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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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명탐정3’는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모습들이 더해져 기대가 모아진다. 이전 두 작품에서는 ‘김민’(김명민) X ‘서필’(오달수) 콤비가 이야기를 이끌었다면 ‘조선명탐정3’에서는 기억을 잃어버린 채 이들과 함께 사건을 풀어나가는 새로운 여인이 등장 한다. 바로 ‘조선명탐정2’로 첫 사극에 도전한 김지원이다. 이 여인은 사건 해결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며 능동적인 모습으로 극을 함께 이끈다. 여기에 사건의 중심에 서 있는 의문의 인물 ‘흑도포’ 역에 이민기가 특별출연 해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다.
김석윤 감독은 김지원 캐스팅에 대해, “외모도 뛰어나지만 연기가 좋았다”고 캐스팅 이유를 전했다. 김감독은 “걸크러시 매력 뿐 아니라 사극적인 역할부터 현대극 속 러블리한 여주인공의 연기까지, 연기 스펙트럼이 제일 넓어야 하는 그런 역할이다”며 김지원의 연기에 신뢰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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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오달수는 “관객이 원하지 않는 시리즈는 만들 필요가 없죠. 이번 3편을 보시고 사랑을 주신다면 반드시 4편은 만들어질 것이다. 또 전작들과 나은 5편을 만들 것이다”고 자신했다.
김감독 역시 “관객분들이 원하고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 것이다”고 전했다.
코믹 수사극 ‘조선명탐정3’는 2월 개봉 예정이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