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1기 4차 산업혁명 청년체험단’ 30명이 오는 8일부터 20일까지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인 ‘CES 2018’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를 방문한다고 5일 밝혔다.
이들은 CES와 전 창업활동이 가장 활발한 실리콘밸리를 방문, 첨단 신기술 및 선진 창업현장을 체험한 뒤 지역사회에 창업가정신을 퍼뜨리게 된다.
대구시는 지난해 10월 17.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가운데 서류·면접 심사 등을 거쳐 청년체험단 30명을 선발했다.
청년체험단은 우선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CES 2018을 참관한다. 올해 CES에는 전 세계 3,800여개 기업·단체가 참가해 24만여㎡에 달하는 전시공간에서 자율주행차, 5세대 이동통신,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 미래를 선도할 기술력을 선보인다. 우리나라는 미국과 중국에 이어 세 번째 규모로 CES에 참가해 정보기술(IT) 강국의 면모를 과시한다. 대구시는 지난해에 이어 지역 첨단 기업들과 함께 ‘대구공동관’을 마련한다.
체험단은 CES 참관이 이어 실리콘밸리를 둘러본다. 스탠포드대학 교육대학원 부학장인 폴 김 교수와 미국 진출 스타트업 기업 에스이웍스 홍민표 대표 등 한국인 창업 전문가들로부터 특강을 듣는다. 또 구글·인텔·애플 등 세계적 창업 기업도 견학한다.
체험단원 가운데 청년창업자들은 현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자신의 사업을 소개하는 기회도 갖는다.
김연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미국에서 돌아온 청년체험단은 보고서 발간과 체험 공유, 커뮤니티 운영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창업문화 확산에 나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대구=손성락기자 ss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