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수원시가 창출한 일자리 수는 목표(3만6,000개)의 116.5%에 이른다. 2014년 일자리 3만3,634개(목표 3만개), 2015년 3만9,275개(목표 3만 4,000개), 2016년 4만3,382개(목표 3만4,000개)를 창출한 수원시는 2017년에도 목표를 넘어서며 ‘4년 연속 목표 초과 달성’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민선 6기 일자리 17만 개 창출’을 목표로 설정했던 수원시는 지난 2014∼2017년 일자리 15만8,235개를 창출하며 현재 목표의 93.1%를 달성했다. ‘민선 6기 일자리 17만개’ 목표는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민선 6기 취임식에서 “일자리 창출은 모든 시민의 가장 큰 바람”이라며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 일자리 예산을 늘리겠다”고 약속한 염태영 수원시장은 임기 내내 일자리 창출에 힘을 쏟았다.
수원시는 일자리 창출 성과를 인정받아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전국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 지역 일자리목표 공시제 추진실적 평가에서 3년 연속(2015∼2017년) 최우수상을 받았다.
지난해는 ‘일자리아젠다 8’을 선정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76개 핵심전략 과제를 추진하며 일자리 창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수원형 일자리아젠다는 △청년 친화적 일자리 △경력단절 여성 재취업 촉진 △취업을 통한 사회활동 활성화 △취약계층의 고용기회 확대 △양질의 공공 일자리 확대 △성공 창업 지원서비스 △맞춤형 일자리 고용서비스 △미래일자리 전략산업 육성 등이다.
공공부문 일자리를 창출하는 ‘새-일 공공일자리 사업’, 청년 해외취업 지원사업, 청년 몰 조성 등 다양한 정책으로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맞춤형 일자리 창출 사업도 지속해서 전개하고 있다. ‘여성 일자리 박람회’, ‘청년일자리 박람회’, ‘40∼50대 중장년일자리 박람회’, ‘민간 노인 일자리 채용 한마당’ 등을 정기적으로 열고 있는 수원시는 올해 ‘신중년(만 50~64세) 디딤돌 일자리사업’을 신설했다.
염 시장은 지난해 6월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민간위원으로 위촉됐다. 일자리위원회 위원 중 유일한 지방자치단체장인 염 시장은 지방정부의 일자리 정책을 중앙정부에 제안하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염 시장의 제안으로 수원시에서 정부·학계·민간 일자리 전문가, 지자체장 등이 참여한 ‘좋은 일자리 포럼’이 열리기도 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