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평창동계올림픽 대표단에 트럼프 장녀 이방카 파견 논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내달 개막하는 평창동계올림픽에 장녀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선임 고문을 고위 대표단의 일원으로 파견하는 방안을 논의해 왔다고 로이터통신이 4일(현지시간) 정부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그러나 백악관은 이를 곧바로 확인하지 않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중단한다는 데 합의하면서 평창올림픽 기간에 가족을 포함한 고위 대표단을 파견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바 있다.

워싱턴 정가에선 마이크 펜스 부통령도 고위 대표단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현재 고위 대표단 명단을 최종 조율하고 있으며, 조만간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평창올림픽 대표단에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동생 김여정 당 부부장이나 김정은 체제의 2인자로 평가되는 최룡해 당 부위원장을 파견할 경우 이들과 이방카 선임 고문이 조우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주목된다.

[사진=연합뉴스]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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