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은 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장녀 이방카를 평창올림픽 대표단으로 파견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로이터 연합뉴스
로이터통신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장녀 이방카 백악관 선임 고문을 평창동계올림픽 고위 대표단으로 파견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외신들은 그러나 백악관에서 이를 확인해주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문재인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평창올림픽 기간에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중단한다는 데 합의하면서 가족 등 고위 대표단을 평창올림픽에 파견하겠다는 입장을 전한 바 있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도 미국의 고위 대표단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미 정부는 현재 고위 대표단 명단을 조율하고 있으며, 조만간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북한은 평창올림픽 대표단에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당 부부장이나 ‘2인자’ 최룡해 당 부위원장을 파견할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이방카 선임 고문이 평창을 찾을 경우 김여정 당 부부장이나 최룡해 당 부위원장 등 북한의 핵심인사와 깜짝 조우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조교환기자 chang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