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주도하는 HDR10+ 진영은 이번 합작사 설립을 통해 올해를 HDR10+ 생태계 확장 원년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이들 세 회사가 설립하는 합작사는 ‘HDR10+ 테크놀로지’로, HDR10+ 인증 및 로고 사용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HDR10+ 기술의 세부 사양을 정의하고 인증 로고를 제공하는 한편 관련 특허 공유, 기기 인증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HDR10+ 진영에 세계적인 영상 콘텐츠 제작업체인 워너브라더스가 합류한다고 이날 공식 발표했다. 지난해 말 아마존이 HDR10+ 진영에 동참한다고 밝힌 지 한 달여 만에 또 다른 글로벌 영상 콘텐츠 제작사가 추가로 합류했다. 짐 뷔트리히 워너브라더스 홈 엔터테인먼트 사장은 “올해 개봉 예정작을 포함해 75편의 워너브라더스 영화들을 ‘HDR10+’ 기술을 통해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고, 추종석 삼성전자 전무는 “올해가 HDR10+ 생태계 확산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라스베이거스=한재영기자 jyha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