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과 시행을 함께하는 종합 디벨로퍼 전문회사로 시장에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박영광(사진) 동우개발 대표는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동우개발은 디벨로퍼 업계에서 신생업체에 속한다. 원래는 전문 건설업체로 출발했지만 4년전부터 디벨로퍼 업체로 본격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지난 30년간 관급 공사를 진행하며 건설 분야에서 많은 경험과 인맥을 쌓았지만 관급 공사 대행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보고 디벨로퍼 분야로 영역을 넓혔다.
부동산 개발 시행에 뛰어진 지 얼마 안됐지만 실적은 적지 않다. 경기 평택시 도시형 생활주택, 서울 마포 성산동 업무시설을 성공적으로 분양했고 이러한 실적을 바탕으로 포항 장성공원 개발 사업도 수주할 수 있었다.
박 대표는 “디벨로퍼로 사업을 확대하며 수익성도 좋아졌다”며 “지난해 매출액은 1,500억원 정도 달성했다”고 밝혔다.
그는 동우개발을 설립한 이래 항상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100% 현금 결제를 실천하고 있다. 협력사의 수익성을 극대화하고 재무구조 악화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창업이래 지금까지 어음을 한 번도 발행하지 않았다. 협력업체의 원활한 자금 흐름을 담보하기 위해 공사대금도 월별로 결제하고 있다.
박 대표는 “협력사와 동반성장을 목표로 재무와 기술 등 분야에서 다양한 상생협력 방안을 고민하고 있으며 협력사와의 상생을 우선가치로 두고 있다”며 “협력사가 발전해야 동우개발도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협력사에 신뢰와 신용을 주는 회사가 될 것”이라며 “또 디벨로퍼로서 지속적이고 연속적인 사업을 해 나갈 수 있도록 리스크 관리를 철저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동훈기자 hooni@sedaily.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