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기업 역량 강화 위해 발 벗고 나선다…스케일 업 사업 추진

부산시는 지역전문건설업체의 지역하도급율 향상과 지역업체 역량강화를 위해 전국 처음으로 ‘지역 중소전문건설업체 스케일 업(Scale Up)’ 사업을 벌인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대기업 협력업체로 등록되진 못했지만, 성장 가능성이 높은 지역 유망 중소전문건설업 10개사를 대상으로 기업역량수준을 진단하고 영역별 경영과제를 도출하는 등 맞춤형 경영컨설팅을 통해 중앙 1군 대기업협력업체로 등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말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급변하는 시대에서 새로운 성장을 위한 기업의 ‘Scale-up’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사업이 기업들의 기(氣)를 살릴 수 있는 프로젝트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부산시는 지역 내 대형 건설현장에서 지역 전문건설업체의 하도급률을 높이고 지역자재·지역장비를 우선 사용 할 수 있도록 지난해 조례를 개정했다. 올해에는 △‘Scale Up’ 지원 사업 △건설현장근로자 근로개선 업무매뉴얼 △2018년도 지역 관급공사 발주계획 발표 △수도권 대형건설사 본사를 직접 방문해 지역업체의 협력업체 등록을 적극 권장하는 등 지역전문건설업의 역량을 강화하는 역할을 충실히 해나갈 방침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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