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선재 연구원은 “지난해 4·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2% 감소한 12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33% 줄어든 3,592억원으로 각각 추정된다”며 “판매부진과 환율하락 등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고 분석했다.
송 연구원은 “올해 1·4분기에도 원화 강세의 영향으로 주가가 단기 횡보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3월 이후 중국 기저가 낮아지고 신형 K3, K9, 쏘울, 중국 전략 차종 등 신차들이 순차적으로 투입되면서 모멘텀이 다소 회복될 것”이라며 “기아차의 올해 도매 판매 목표는 내수 52만대, 해외 235만5,000대 등 총 287만5,000대로 달성 가능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내수 시장 수요 감소와 경쟁 신차로 내수 판매가 소폭 감소하겠지만, 해외 판매는 유럽 신차투입과 중국 내 낮은 기저에 기반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