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용 마이크로니들 개발 전문 기업 주빅, 34억 투자 유치 성공

의료용 마이크로니들 개발 전문기업인 주빅이 최근 기술보증기금과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 코리아메가투자금융으로부터 총 34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주빅은 마이크로니들 기술의 세계적 권위자인 정형일 연세대 생명공학과 교수의 기술을 기반으로 설립된 약물전달시스템 기업이다. 주빅의 원심력성형방식의 독자 마이크로니들 시스템은 기존 제품이 가지고 있던 탑재물질의 제한, 약물 투여량 일관성 문제 등의 한계를 극복한 기술이다. 이를 활용할 경우 지용성 약물을 포함한 다양한 종류의 물질을 원래 활성을 유지한 채 손실 없이 정확히 피부 내로 전달할 수 있다는 의미다.


정형일 주빅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다국적 제약사와 공동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세브란스 의료원과 전략적 협업도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향후 사업 고도화를 위해 전문경영인을 영입하고 의료 분야의 연구개발 인력을 충원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2015년 10월 창업 후 연세대 창업대상 1호 기업으로 선정됐으며 2016년 말 중소기업벤처부의 창업지원 프로그램(TIPS)에 선정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김경미기자 km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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