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폐박물관 특별전시관 무료로 이용하세요

조폐공사, 지역기여 확대 차원 전시장 개방

한국조폐공사가 지역 기여 확대 차원에서 화폐박물관 특별전시실의 전시를 무료로 개방한다.

조폐공사는 올해 박물관의 공익성을 강화하고 관람객들에게 한층 더 수준높은 전시를 제공하기 위해 특별전시관을 일반에 무료로 대여한다고 8일 밝혔다.

전시 가능 대상은 디자인, 회화, 조각, 공예, 사진, 서예 등 예술 분야와 화폐관련 전시이다.

조폐공사 화폐박물관은 이달 15일부터 31일까지 대관 신청을 받는다. 화폐박물관 홈페이지(http://museum.komsco.com)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 후 이메일(museum@komsco.com)로 접수하면 된다.


협회 회원이거나 전문단체 혹은 아마추어의 경우에도 전시 개최 및 참여 경험이 있다면 접수가 가능하다. 대전이나 충청권 이외의 지역 거주자라도 신청할 수 있다. 화폐박물관은 전시의 주제, 예상 호응도, 공익성 등을 고려해 무료 대관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조폐공사 화폐박물관은 국내 유일의 전문 화폐박물관으로 우리나라 화폐변천사는 물론 세계 화폐와 우표, 훈장과 포장, 지폐에 적용된 첨단 위변조 방지장치를 둘러볼 수 있는 대전의 명소이다. 주화역사관, 지폐역사관, 위조방지 홍보관, 특수제품관 등 4개의 상설전시관과 1개의 특별전시관을 갖추고 있다.

특별전시관은 58.8㎡ 규모로 그동안 다양한 기획전과 특별전을 개최, 지역 예술가들에게는 작품 전시의 기회를, 관람객들에게는 여러 예술 분야를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왔다.

박혜지 화폐박물관 학예사는 “화폐박물관은 시민들과 함께 만들고 즐기는 ‘열린 박물관’을 구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특별전시관 전시 무료 개방이 예술인들의 창작활동 활성화에 기여하고 시민들의 문화향유의 기회를 확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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