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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 국내 상장사들의 4분기 실적은 각종 일회성 비용 반영과 대손충당금적립 등 때문에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오는 9일 삼성전자를 필두로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작년 4분기 실적 발표는 이전보다 덜 실망스러울 것이라는 전망이 속속 나오고 있다.
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의 전망치가 존재하는 160개 코스피 상장사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전망치 평균)는 46조1천74억원으로 1개월 전보다 각각
1.81% 낮아졌다.
실적 눈높이가 갈수록 올라간 지난해 1∼3분기와 비교하면 미진하나예년 4분기에 비하면 컨센서스 하향조정 폭이 크지 않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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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전문가들은 작년 4분기 실적 컨센서스가 비교적 높은 수준을유지하고 있다면서 이번에는 통상 4분기에 나타나는 '어닝쇼크'(실적 충격)의 정도가 덜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상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통상 4분기 실적은 어닝 시즌에 가까워질수록 컨센서스가 낮아지는데 작년 4분기는순이익 컨센서스가 3개월간 0.8% 내려가는 데 그치며 여전히높은 레벨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2011년 이후 국내 상장사의 4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보다 보통 40%가량씩 덜 나왔지만 올해는 실적하회 폭이 20∼30% 정도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춘영 대신증권 연구원도 "최근 5년간 4분기 실적 전망은 평균10% 이상 내려가곤 했는데 이번에는 전망치 하향조정 폭이 크지 않다"며 "각종 일회성 요인 때문에 실제 실적이 전망치보다 더 잘 나오지는 않겠지만 이익 개선 흐름은 유지될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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