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올해 전국 2만4,000여가구의 주거상품을 공급하며 실수요자 공략에 나선다.
8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1만9,583가구를 공급했지만 올해는 5,000여 가구 늘어난 2만4,785가구를 공급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작년 대선, 정부의 부동산 규제 등으로 미뤘던 분양 물량이 올해 이뤄지면서 작년보다 늘었다”고 설명했다.
올해 서울에 1,409세대, 인천·경기에 1만7,032세대 등 수도권에 1만8,441가구가 공급된다. 작년(1만2,489가구)보다 48% 가량 늘어난 물량이다. 올해 지방에선 6,344가구가 공급된다. 작년(7,094가구)보다 12% 가량 줄었다.
2만4,000여 가구 중 일반에 공급되는 물량은 2만173가구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 1만9,479세대, 주상복합 4,848세대, 오피스텔 458실로 구성됐다.
서울에서는 사당3구역·홍제동제1주택 재건축 등 주변 기반시설이 갖춰진 도시정비사업 위주로 3개 단지를 공급할 예정이며 인천·경기에서는 하남감일지구·과천지식정보타운·영종하늘도시 등 택지지구와 수원고등지구·수원영흥공원 등 민관합동사업, 그리고 광명철산주공4단지·안양호원초·안양비산2동재건축 등 정비사업을 통해 16개 단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지방에서는 창원교방재개발·부산화명2구역 등 정비사업을 비롯해 춘천온의동·청주새적굴 등지에 8개 단지의 신규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지역별로 부동산 시장의 양극화가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올해에도 수요층이 두터운 도시정비사업과 택지지구 등 뛰어난 입지 조건을 갖춘 단지들을 공급하며 실수요자 공략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창신기자 csjung@sedaily.com
올해 대우건설 주요 분양 단지. / 자료=대우건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