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사진=서경스타 DB
MBK엔터테인먼트와 결별한 걸그룹 티아라 멤버들의 향후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티아라는 최근 10년 간 몸담은 MBK엔터테인먼트와 결별했다. 효민은 지난 3일 자신의 SNS에 “10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함께 했던 회사와 이별을 하게 됐다”며 “멤버들을 앞으로 어디있든 언제든 함께할 수 있을 것”이라며 팀 활동은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MBC 연예정보프로그램 ‘섹션TV’에서는 지난 7일 방송에서 ‘뜨거운 사람들’이라는 코너를 통해 해당 소식을 보도했다. 2009년 6인조로 데뷔한 티아라가 ‘롤리폴리’ ‘러비더비’ 등 히트곡을 발표, 예능프로그램에서 활약하는 등 인기를 얻은 과정을 짚었다.
이어 2014년에는 중국최대 공연기획사와 50억에 계약을 체결, 중국 현지 차트 1위 및 중국 음악시상식 3관왕을 수상하는 등 중국 진출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섹션TV’에 따르면 티아라는 이듬해 중국 재벌 2세 왕쓰총의 에이전시와 계약을 맺었다. 왕쓰총은 당시 티아라 중국소속사에 90억의 해약금을 물고 티아라를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각 멤버들에게 슈퍼카를 한 대씩 선물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다만 계약이 지속되지는 못했다. 왕쓰총과 티아라가 2년 만에 결별한 것. ‘섹션TV’는 기자의 말을 인용해 “본인이 투자한 만큼의 가치를 뽑지 못했기 때문에 추가계약을 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왕쓰총 에이전시와 계약 만료 이후 또 다른 거대 에이전트와 50억대 계약 추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으나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
소속사와 결별한 티아라는 최근 열애설 및 상표출원 등으로 화제가 된 상태다. 지난 5일 한 매체는 효민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국내 미디어그룹 대표와 열애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효민 측의 공식적인 답변은 아직 없는 상황.
더불어 MBK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28일 ‘티아라(T-ARA)’라는 이름으로 상표를 출원, 기존 회사에서 나온 티아라 멤버들이 과연 이전의 그룹명을 사용할 수 있을 지에도 관심이 모인다. MBK엔터테인먼트 측은 “기획사라면 ‘티아라’라는 브랜드를 지키고 싶어 할 것이고, 충분히 특허청에 상표를 등록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