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업체 및 식품 제조업체들이 ‘실버푸드(고령친화식품)’ 시장에 잇달아 진출한 데 이어 어린이 영양식의 대명사인 분유와 우유를 제조해 온 유업계도 실버푸드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저출산으로 분유와 우유 소비량이 점차 줄면서 새로운 시장으로 늘어나는 실버 세대에 관심을 돌리기 시작한 것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그린푸드(005440) 역시 부드러운 생선 등 연화식 기술 2개의 특허를 출원하고 전문 브랜드인 ‘그리팅 소프트(Greating Soft)’를 선보인 바 있다. 특히 현대그린푸드는 현재까지 20종 가량의 메뉴를 개발한 상태다. 일부 병원에서는 이미 환자식으로 현대그린푸드의 음식을 사용하고 있다.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여러 업체들이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며 “올해 실버푸드가 식품업계의 경쟁이 가장 치열한 부문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