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2018시즌 일정] KLPGA 국내개막전, 4월5일 제주서 티샷

30개 대회·총상금 207억
첫 메이저는 4월말 챔피언십



안정기에 접어든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투어가 지난해와 같은 30개 대회, 총상금 약 207억원 규모로 2018시즌을 치른다. 국내 첫 대회는 오는 4월5일 막을 올린다.

KLPGA는 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8시즌 일정을 발표했다. 대회 수는 3곳의 타이틀스폰서가 빠지고 3곳이 추가돼 30개로 2017시즌과 같다. 총상금 규모 역시 207억원으로 변동이 없지만 일부 대회가 상금 증액을 검토하고 있어 다소 늘어날 수 있다는 게 KLPGA 측 설명이다. 역대 가장 많은 총상금이 걸렸던 해는 2016시즌으로 212억원에 달했다.


2018시즌 개막전 효성 챔피언십은 이미 지난해 12월 베트남 호찌민에서 치렀다. 당시 이번 시즌 신인인 최혜진(19·롯데)이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지는 새해 첫 대회 개최지 역시 베트남 호찌민이다. 신설 한국투자증권 챔피언십이며 3월9일부터 사흘간 열린다. KLPGA 투어는 3월17~19일 동남아시아에서 한 차례 더 대회를 소화한 뒤 국내로 들어와 본격적인 대장정에 들어갈 예정이다.

‘국내 개막전’은 4월5일부터 나흘 동안 제주에서 펼쳐지는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이다. 눈에 띄는 일정 변동은 4월26일 개막하는 제40회 KLPGA 챔피언십. 9월 초에 열리던 KLPGA 챔피언십은 올해부터 자리를 옮기고 새로운 스폰서로 크리스F&C를 맞아 시즌 첫 메이저대회로 열리게 됐다. 총상금도 8억원에서 10억원으로 늘어났다.

5대 메이저대회는 4월 KLPGA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6월 기아자동차 제32회 한국 여자오픈, 8월 한화 클래식, 10월 하이트진로 챔피언십과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순으로 이어진다. 11회를 맞는 SK핀크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은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이라는 명칭으로 10월24일부터 사흘간 제주 핀크스GC에서 펼쳐진다.

2부 투어인 드림투어는 22개 대회로 지난해보다 1개 늘고 총상금은 7억원 증액돼 약 30억원 규모를 갖추게 된다. 시즌상금 6위까지 주어지던 차기 시즌 정규투어 시드권 부여 혜택을 20위까지로 확대해 정규투어 진출 관문을 넓혔다. KLPGA는 챔피언스(시니어)투어는 3개 늘어난 16개, 점프투어는 지난해와 같은 16개 대회의 대회가 열려 전체 투어 총상금이 처음으로 255억원을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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