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수청, '깨끗하고 안전한 부산항' 위해 나선다

부산지방해양수산청은 8일 ‘2018년도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하고 ‘깨끗하고 안전한 부산항 ! 생동감 넘치는 부산항!’이란 비전을 제시했다. 부산해수청은 이 비전 아래 △글로벌 해양강국 도약을 위한 부산항 신항 지속 개발 △해양관광·문화가 융합된 복합기능 신해양공간 조성 △깨끗하고 대형 해양사고 제로화 및 해양안전 의식 확립 등 3대 중점목표를 세웠다. 이러한 목표 달성을 위해 △항만인프라 적기 공급 및 선진 항만물류 지원 체계 구축△ 해양관광문화·레저가 융합된 신성장 해양공간 조성 △현장중심의 해양안전 체계 구축 및 해양환경 보전 △이용자 중심의 맞춤형 행정서비스 구현 등 4대 전략과제를 선정했다.


전략과제를 구체적으로 보면 먼저 부산해수청은 2020년까지 컨 부두 6선석을 추가로 확충하고 토도를 본격적으로 제거한다. 또 크루즈 관광객을 늘리기 위해 시장을 다변화하는 것은 물론 마리나의 대중화 및 고부가가치화로 새로운 해양관광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태풍으로 파손된 항만시설물은 신속하게 복구하고 노후 항만시설물을 보강해 현장중심의 해양안전 관리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고객 중심의 민원 행정서비스를 구현하고 만남과 소통을 통한 수산·어업인 지원을 강화한다.

박광열 부산해수청장은 “올해 부산항이 세계 제2대 거점 환적항만으로 도약하는데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부산시, 부산항만공사, 유관 업계 및 단체와 면밀히 협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부산해수청 예산은 총 2,805억 원으로 이중 부산항 신항 개발에 1,360억원, 부산항 개발 413억원, 북항재개발 50억원, 해양환경보전사업123억원이 각각 편성됐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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