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스기 겐지(왼쪽)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과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8일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한일 국장급 북핵 협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과 일본은 8일 서울에서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를 열고 남북회담 개최를 비롯한 한반도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외교부는 이날 6자회담 우리 측 수석대표인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일본 측 수석대표인 가나스기 겐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양자협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양측은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와 관련한 1·9 남북 고위급 당국회담 등 최근 한반도에서 형성되고 있는 평화의 모멘텀이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로 이어지도록 외교적 노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양측은 긴밀한 소통과 공조를 유지하면서 한반도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한편, 이를 토대로 북한을 의미 있는 대화의 장으로 이끌어 내기 위한 방안을 심도 있게 협의했다.
외교부는 “양측은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이라는 공동의 목표 달성을 위해 앞으로 더욱 긴밀히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박효정기자 j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