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지하철 2호선 광명역(KTX)과 연결

노선 검토후 국토부에 건의키로

인천 지하철 2호선을 광명(KTX)역과 연결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인천시는 ‘인천 지하철 2호선 광명(KTX)과 연결하는 사전타당성 연구용역’을 광명·시흥시와 공동으로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올해 인천 2호선~광명을 연결하는 3개 노선에 대한 비교·검토를 거쳐 국토교통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인천 지하철 2호선의 광명 연장 노선은 모두 3개 안으로 제1안은 인천대공원~광명 12.8㎞(대도시권광역교통기본계획 반영 노선)이며, 제2안은 인천대공원~독산 13.9㎞(경기도 건의 노선)이다. 제3안은 인천대공원~매화 8.6㎞(경기도 건의 노선) 등이 검토되고 있다.


시는 오는 3월 용역계약 체결과 9월 중간보고회에 이어 오는 12월 준공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경기도 광명시와 시흥시와 용역을 공동으로 발주하기로 하고 1억5,000만원의 용역비를 분담(인천시 10%, 광명시 40%, 시흥시 50%) 해 용역을 주관할 예정이다.

인천 지하철 2호선 광명 연장선은 지난 2015년 경기지역의 일부 택지개발지구(시흥·광명 보금자리) 해제 등으로 교통 수요가 줄면서 경제성 지표인 B/C 비율이 기준치인 1을 충족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 지하철 2호선의 광명역 연장사업이 추진되면 인천시청역에서 KTX 광명역까지 15분 안에 도착할 수 있어 부평·남동·연수·서구에 거주하는 200만 시민들이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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