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타코인과 관련 없는 치과 진료 사진 /자료=픽사베이
치과 및 치아 건강 관련 산업을 담당하는 암호화폐(가상화폐) 덴타코인이 하루 새 200% 오르며 코인마켓캡 기준 시가총액 26위에 진입했다. 50위권에 들어온 지 하루 만에 26위로 총 21위가 올랐다.
덴타코인은 지난 7일(한국 시각)만 해도 1코인당 0.001달러에 거래되다가 하루 만에 720% 올라 8일 오후 2시 현재는 코인마켓캡 기준 1코인당 0.0072달러에 사고 팔리고 있다. 지난해 10월 공식 ICO 당시 0.0001달러로 출발해 70배 이상 오른 수치다.
덴타코인은 이더리움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알트코인으로, 치과 의사와 환자 사이 사용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치과 의사와 환자의 정보를 블록체인에 공개해 덴타코인 재단이 의사와 환자 모두 이득을 볼 수 있도록 만든 구조다. 환자는 의사와 병원의 정보, 치료에 대한 이용자들의 평가 등을 공유할 수 있으며, 의사는 환자가 이전에 받았던 치과 진료 등의 정보 등을 받을 수 있다. 덴타코인 프로젝트의 목표는 환자와 의사 사이를 중개하는 보험업자를 제외하는 것이다. 환자와 의사가 직접 의료 기록을 주고받음으로써 보험 중개 수수료를 내지 않는 것을 목표로 한다.
덴타코인의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덴타코인은 597명의 치과 의사,치대 학생 등과 제휴를 맺은 상태이다. 미국·인도·말레이시아 내 치과들과 협약 체결을 논의 중이다. 치과의사들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홈페이지도 만들고 있다. 최근 홈페이지 리뉴얼과 꾸준한 사업 계획 구상에 영향을 받아 덴타코인의 가격이 급등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올 상반기 중 덴타코인은 ‘애프터케어 앱’을 출시할 계획이다. 의사가 환자의 치료 이후 상황을 어플로 받아볼 수 있다. 또한 의사는 환자에게 치아 관리 정보를 제공, 환자들은 장기적으로 치아를 관리할 수 있다.
/정윤주인턴기자 yjoo@se 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