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엔비디아와의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부회장은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8 개막에 앞서 열린 엔비디아 미디어 콘퍼런스에서 기자들과 만나 “엔비디아와의 협업을 진행 중인 게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엔비디아는 자율주행차의 눈과 뇌 역할을 하는 그래픽처리장치(GPU) 분야의 글로벌 선두주자다. 정 부회장은 다만 엔비디아와 경쟁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인텔에 대해서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아직 어느 한 곳을 배제하지는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한편 삼성전자(005930)는 이날 라스베이거스 엔클레이브 컨벤션센터에서 마이크로 LED 기술을 적용한 146형 모듈러 TV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현존하는 디스플레이 중 가장 우수한 화질을 구현하고 크기·해상도·형태에 제약이 없다. /라스베이거스=조민규·한재영기자 cmk25@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