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8] 현대·기아차 "친환경차 패권 우리가 쥔다"

CES 2018 미디어 컨퍼런스
차세대 수소전기차 '넥쏘' 공개
5분 충전에 590㎞ 달릴 수 있어
정의선 "獨·佛 등 유럽시장 타깃"
기아차도 니로EV 콘셉트카 선봬

정의선(오른쪽) 현대차 부회장이 ‘CES2018’ 개막을 하루 앞둔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호텔에서 열린 현대차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자율주행 기술을 공동연구하는 오로라의 크리스 엄슨 최고경영자(CEO)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차


“도요타가 친환경차 분야에서 아주 열심히 하고 있고 BMW와 폭스바겐도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모든 완성차 업체들은 전기차와 수소전기차가 모두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만큼 넥쏘는 기아차(000270) 역시 이날 콘퍼런스에서 ‘니로’의 전기차(EV) 선행 콘셉트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친환경차 시장 공략을 선언했다. 니로EV는 한번 충전으로 380㎞ 이상을 달릴 수 있는 모델로 기아차는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양산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니로EV를 중심으로 6종인 친환경차 라인업은 2025년까지 16종으로 확대한다.

콘퍼런스가 끝난 후 둘러싸고 있는 외신기자들을 바라보며 “친환경차를 비롯한 미래차 분야에서 중요한 것은 시장을 함께 키워 나가는 것이고 서로 간의 경쟁 못지않게 협업이 중요합니다”고 강조하는 정 부회장의 얼굴에는 모처럼 자신감이 묻어났다.

/라스베이거스=조민규기자 cmk25@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