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사이징' 기막힌 상상·현실 공감·맷 데이먼X알렉산더 페인..관람포인트 3

영화 <다운사이징>(감독 알렉산더 페인)이 내일(11일) 개봉하는 가운데 관람 포인트를 공개했다.

<다운사이징>은 1억이 120억의 가치를 가진 럭셔리 라이프를 위해 12.7cm로 작아지는 다운사이징을 선택한 남자가 그 세상 속에서 꿈꾸던 행복한 삶을 찾으며 벌어지는 이야기. 기발한 상상력으로 만들어 낸 ‘소인의 세계’라는 참신한 소재는 일상에 지친 사람들에게 기분 좋은 판타지를 자극한다.

여기에 할리우드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으로 유쾌한 재미가 더해져 풍성한 볼거리를 자아내는 영화 <다운사이징>은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있는 사람들을 향한 가슴 따스한 메시지로 감동까지 전한다. 개봉을 하루 앞두고 영화를 더욱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관람 포인트를 공개한다.

사진=‘다운사이징’ 스틸


#1. 상상, 어디까지 해봤니?

가깝고도 먼 미래, 인구과잉 문제로 지구 종말을 목전에 두고 개발된 ‘다운사이징’ 시술은 세포 축소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된 신개념 시술이다. 인간의 부피를 0.0364%로 축소시키고 크기는 약 12.7cm로 줄이는 획기적인 기술로 전 인류의 변화가 시작된다. 손가락 한 마디만큼이나 작아진 이른바 ‘소인’들의 삶은 유쾌한 상상력으로 채워진다. 소인 36명의 4년 치 쓰레기는 고작 비닐봉지 1개도 되지 않고, 적은 공간을 차지하는 덕에 모든 교통수단을 1등석으로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렇듯 ‘사람의 몸이 작아지면 어떻게 될까?’라는 단순한 호기심에서 비롯된 기발한 상상력은 영화의 골자가 되어 경제, 사회, 정치, 문화 이슈로 깊이 있게 뻗어나간다. 영화는 소인의 세계를 통해 현재 관객들이 겪고 있는 사회 문제를 거울처럼 들여다보게 만든다. 그리고 그 안에서 빚어지는 다양한 이야기들을 유쾌하게 그려낸다.

사진=‘다운사이징’ 스틸



#2. 로또보다 더한 인생역전, 현실 공감

‘다운사이징’을 통해 소인이 된 사람들의 세계 ‘레저랜드’에서는 모든 경제적인 관념이 대폭 줄어들어 결과 1억이 120억의 가치가 되고 단돈 6,300만 원이면 대지 1,830평에 300평의 대저택을 소유할 수도 있다. 몸이 작아진 만큼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이 줄어들기 때문에 이를 구매하기 위한 화폐의 기준도 줄어든 것이다. 화폐의 가치가 달라지면서 소인들의 삶 역시 180도 달라진다.

2인 기준 두 달 생활비는 고작 8만 원. 이는 목걸이와 팔찌, 귀걸이로 구성된 다이아몬드 풀 세트 가격과 동일하다. 5만 원을 호가하는 고급 시가는 단돈 천 원이면 즐길 수 있다. 일반인 시가 1개비면, 소인들의 시가 2,000개를 만들 수 있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450만 원이면 평생 운동, 요가, 마사지, 요리 수업 등 여유로운 여가 활동을 누릴 수도 있다. 상상 속에만 존재하던 럭셔리 라이프를 유쾌하게 그려낸 <다운사이징>의 세계 ‘레저랜드’는 많은 사람들이 꿈꾸는 판타지를 실현시키며 뜨거운 공감을 자아낼 것이다.

사진=파라마운트 픽쳐스


#3. 맷 데이먼X알렉산더 페인 감독, 믿고 보는 배우와 감독의 특급 시너지

알렉산더 페인 감독은 <사이드 웨이>와 <디센던트>로 아카데미 각색상을 수상한 할리우드 최고의 스토리 텔러이다.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알렉산더 페인 감독과 맷 데이먼은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영화의 재미를 배가시키고 깊이를 더했다.

맷 데이먼은 “알렉산더 감독의 영화는 전부, 항상 잘난 체 설교하지 않고도 너무나 멋져요. 그런 멋진 모습을 존경합니다. 특유의 깔끔함도 그렇고요.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따끈따끈한 새로움을 선보이다니 정말 대단하죠. <다운사이징은> 그저 그렇고 그런 평범한 영화가 아닙니다. 제가 장담하죠”라며 페인 감독에 대한 무한 신뢰를 나타냈다.

알렉산더 페인 감독 역시 “워낙 비범한 아이디어라 시나리오 쓰기도 힘들었어요. 우리가 전할 이야기 그리고 이 이야기의 스토리를 끌어갈 영화의 주역이자 이 소재를 통해 작품의 세계를 현실적으로 가이드 해 줄 아주 훌륭한 배우가 필요했습니다. 평범한 남자를 평범하지 않게 연기할 배우 말이죠. 답은 ‘맷 데이먼’ 뿐이었습니다”라고 전하며 맷 데이먼에 대한 강한 애정과 신뢰를 보냈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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