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美 재고 감소 전망에 2% 상승

국제유가는 9일(현지시간) 크게 올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2%(1.23달러) 오른 62.9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63.19달러까지 치솟아 2014년 12월 이후 3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3월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1.43%(0.97달러) 오른 68.7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주도의 감산이 지속하고 있는 데다 미국의 원유 재고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겹치면서 전날에 이어 힘을 받았다.

국제 금값은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내렸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물 금값은 전날보다 온스당 0.61% 떨어진 1,312.40달러를 기록했다.

/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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