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 시스터즈’ 강서준, 데뷔 후 첫 악역, “의미 있는 도전”

인기리에 방송중인 SBS 아침 일일 드라마 ‘해피 시스터즈’(극본 한영미 연출 고흥식, 민연홍)의 주역, ‘나쁜 남자’ 강서준이 대본 열공중인 촬영장 모습을 공개했다.

강서준 소속사 제이알 이엔티가 공개한 사진 속 강서준은 촬영장 곳곳에서 대본에 열중한 모습. 형광펜과 접힌 자국이 역력한 대본에는 강서준의 작품에 대한 열정과 애정이 가득하다. ‘해피 시스터즈’에서 강서준이 맡은 ‘이진섭‘은 아내 윤예은(심이영 분)의 헌신적인 사랑을 바탕으로 가난을 딛고 성공을 맛보지만 비서인 화영(반소영 분)과 불 같은 사랑에 빠져 아내에게 당당하게 이혼을 요구하는 나쁜 남편. 그 동안 밝고 따뜻한 역할을 주로 연기했던 강서준은 ‘해피 시스터즈’를 통해 불륜을 저지르고도 당당하기만한 이진섭에 빙의한 능청스러운 연기로 극의 몰입을 높이고 있다.


인기리에 방송중인 SBS ‘해피 시스터즈’에서 데뷔 후 첫 악역에 도전한 강서준 /사진=제이알이엔티
데뷔 7년만에 첫 악역에 도전한 강서준 측은 “새로운 역할, 변신에 대한 갈증이 늘 있었다. 악역이어서 어렵고 힘들기도 하지만 제게는 정말 의미 있는 도전이다. 방송과 함께 극 중 ‘진섭이 너무하다’는 반응을 원없이 듣고 있다. 부부로 호흡을 맞추는 심이영 선배님을 비롯 매일 많은 시간을 함께하는 배우와 제작진 모두 제 2의 가족처럼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 앞으로 더 흥미진진해질 해피 시스터즈를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SBS ‘어머님은 내 며느리’에서 시크한 차도남 ‘백창석‘으로 열연했던 강서준은 ‘해피 시스터즈’로 고흥식 감독, 심이영과 또 한번 인연을 이어가는 중. 불륜을 저지르고도 당당하기만 한 극 중 진섭의 모습은 어떻게 저런 남편이 있을까 싶은 미운 역할이지만 유쾌하고 서글서글한 성품의 강서준은 촬영장의 즐거운 분위기 메이커가 되고 있다는 후문이다.

강서준의 철두철미한 변신으로 더욱 흥미진진한 SBS 아침 일일 드라마 ‘해피 시스터즈’는 누군가의 딸이고 아내이고 엄마인 우리 시대 여성들이 치열한 사랑을 통해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려가는 드라마. 당하기만 했던 착한 아내 예은이 반격을 시작하며 더욱 흥미진진해지고 있는 ‘해피 시스터즈’는 매일 오전 8시 30분에 방송된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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