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입시 국내? 해외?, 글로벌 경쟁력 키울 수 있는지가 관건

#자율형사립고등학교 학생인 A씨는 이번 2018학년도 수능에 실패해 재수하기로 결심했다. 학교 특성상 낮은 내신성적으로 수시전형에 지원이 어려워 정시전형에 지원해보려 했으나, 많은 대학교에서 정시로 학생을 선발하는 비중을 눈에 띄게 줄여 경쟁률이 더욱 치열해진 것.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수능에 재응시하기로 결심한 것이다. 앞으로 점점 정시전형 선발인원은 줄어들 예정인데 수능에 재응시하는 것이 과연 승산이 있는 게임인지 불안하기만 하다.

#올해 고등학교 3학년이 되는 자녀를 둔 학부모 B씨, 자녀의 영어능력 향상을 위해 학원, 과외, 인터넷강의 등 많은 교육비를 십수년 째 쏟아붓고 있다. 그러나 얼마전 길을 물어보는 외국인에게 입도 뻥긋하지 못하는 자녀를 보며 맥이 탁 풀려버렸다.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영어공부를 시켜왔는데 교육방법이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인지, 원어민 영어과외를 추가로 시켜야 할지, 유학을 보내야 할지 고민이 많다.

위 두 사례는 현재 대한민국의 교육 및 입시 현황을 잘 보여준다. 좁아지는 정시전형 입학의 기회, 영어공부를 오랫동안 해왔지만 글로벌인재에게 요구되는 영어능력과는 동떨어진 주입식 영어교육의 폐해 등으로 많은 학생 및 학부모들이 미국대학 유학을 생각한다.

과거 미국대학으로의 유학은 국내대학에 비해 학비가 비싸다고 여겨졌으나 최근 국내대학 입학 후 스펙을 쌓기 위해 영어학원, 어학연수를 가는 학생들이 급격하게 증가하여 실제 졸업 시까지 드는 교육비를 비교해 보면 차이가 크지 않다.

미국 명문대학에서 학위를 취득하게 되면 ▲ 능숙한 영어 구사능력 ▲ 다양한 인맥형성 ▲ 국제적 수준의 전공지식 ▲ 글로벌 마인드 함양 ▲ 해외취업의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인재로 거듭날 수 있지만, TOEFL이나 SAT 등 국내대학 입시 준비 외 별도로 챙겨야 하는 것들이 많아 많은 학생들이 쉽게 접근하지 못했었던 것이 현실이다.




지난 12년 동안 약 2,500 명의 한국 학생을 미국명문주립대로 진학시킨 IEEA 글로벌캠퍼스의 EA국제전형은 상대평가로 내신 점수가 매겨지는 한국 교육과정의 문제점을 감안해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인재를 선발한다.

EA국제전형을 통해 진학할 수 있는 대학은 △ 템플대 △ 워싱턴주립대 △ 조지아주립대 △ 메인주립대 △ 캘리포니아주립대 △ 뉴욕주립대 △ 유타주립대 △ 네바다주립대 △ 플로리다텍 등 20여 개다. 20여 개의 대학은 모두 미국의 유명 대학평가기관인 ‘U.S. News & World Report’ 혹은 ‘Princeton Review’가 선정한 명문대학이다.

IEEA 글로벌캠퍼스 관계자에 따르면, 학생 모집 시 면접의 비중이 큰 EA국제전형을 통해 선발된 학생들은 합격한 미국대학 본교로부터 입학허가서를 수령한 뒤, 1년간 서울 강남에 위치한 IEEA 글로벌캠퍼스 교육원에서 아카데믹 영어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해당 과정은 미국대학 본교에서의 학위과정을 잘 이수하는데 있어 필수적인 요소들로 커리큘럼이 구성되어있고, 이수한 과목 중 일부는 미국대학 본교에서 검토하여 차후 정규 학점으로 인정해주기도 한다. 국내교육과정을 성실히 이수한 학생들은 미국대학 본교로 돌아가 학업을 마치게 된다.

IEEA 글로벌캠퍼스 측은 “EA국제전형은 수능 및 국내대학 입시와는 무관하게 진행되는 미국대학의 학생선발 과정”이라며 “해외에서의 학업 경험이 없는 국내 학생들에게 명문 미국대학에 입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외교부인가 사단법인 국제교육교류협회의 공식 협력기관인 ‘IEEA 글로벌캠퍼스’의 EA국제전형 입학설명회는 오는 1월 13일(토), 20일(토), 21일(일) 세 차례에 거쳐 진행된다. 참가신청은 IEEA 글로벌캠퍼스 공식 홈페이지에서 예약접수하면 된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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