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왼쪽) KT 회장이 10일 강원도 평창 스키점프센터 앞에서 현장직원에게 혹한에도 따뜻하게 평창동계올림픽을 준비할 수 있도록 발열조끼를 입혀주고 있다. /사진제공=KT
황창규 KT(030200) 회장이 한달 앞으로 다가온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팔을 걷어부쳤다. 지난해 11월과 12월에 이어 새해 들어서도 올림픽이 열리는 강원도 평창을 직접 찾아 대회 통신망과 방송 중계망, 5G 네트워크 구축에 여념이 없는 직원들을 격려하고 올림픽 준비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KT는 황 회장이 10일 평창을 방문해 평창동계올림픽 중계망 및 5G 시범망을 준비 중인 직원들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황 회장은 이날 최장 18시간 발열 효과가 지속되는 발열조끼를 900여명의 현지 직원들에게 제공했다.
KT는 지난해 6월 대회통신망 및 방송중계망 준비를 완료하는 한편 지난해 10월 말에는 5G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5G 단말과 연동 테스트까지 마무리하는 등 평창 올림픽 성공을 위해 애쓰고 있다. KT가 대회 통신망 구축, 기술 테스트, 시스템 운용 등을 위해 2년여에 걸쳐 투입한 직원만 연인원 13만여명에 이른다. 이달 말부터는 통신망 운용 및 유지보수, 시스템 운영 등을 위해 1,000명이 넘는 인력이 활동할 예정이다.
황 회장은 “올 겨울은 예년보다 추운데 그 중에서도 평창은 추위가 혹독해 대회를 준비하는 직원들의 노고가 크다”며 “후끈한 발열조끼처럼 올림픽을 뜨겁게 준비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양철민기자 chopin@sedaily.com
황창규 KT 회장이 10일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의야지마을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홍보 캠페인 출정식에서 대학생 서포터스 ‘모바일 퓨처리스트’ 100여명과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기원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K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