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이어온 ‘장기 미래 예측서’ 이번엔 ‘이미 와 있는 미래’ 조명

세계미래보고서 2018|박영숙, 제롬 글렌 지음/ 비즈니스북스/ 16,000원

이 기사는 포춘코리아 2018년도 1월 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유엔미래포럼’이 2008년부터 매년 발간해온 미래 예측 보고서의 2018년판이다. 이번 책은 미래를 예측하기 위해 현재에 좀 더 집중하고 있다. 하루하루가 다르게 바뀌는 트렌드를 민첩하게 읽어내 ‘이미 와 있는 미래’를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다가올 미래의 모습을 예측하는 방식이다. 이 시리즈의 전작들은 메가트렌드를 토대로 20~30년 뒤의 미래를 내다보는 장기 전망서의 성격을 띠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10년간 지켜온 편집 방식에 변화를 준 셈이다.


저자는 “미래는 기술의 변화에서 온다”고 말한다. 새로운 기술이 세상에 등장하면 사람들은 놀랍도록 빠른 속도로 그 기술에 적응하며 순식간에 사회를 바꿔놓기 때문이다. 이 책은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인공지능과 자율주행 자동차, 3D프린팅, 가상현실, 로봇 기술 등의 현주소를 짚어보면서 한계와 과제를 살펴본다.

또 이 기술들이 어떻게 발전해나갈 것인지도 전망한다. 아울러 기후변화, 물 부족 등 지구촌 미래를 위협하는 키워드를 통해 폭넓은 전망을 제시한다.



서울경제 포춘코리아 편집부 / 김윤현 기자 unyon@hmg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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