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권은 10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에 디지털 싱글 ‘새벽’의 음원을 공개했다.
2016년 2월 디지털 싱글 ‘횡단보도’를 통해 누구나 경험해봤을 사랑과 이별의 불안한 감정을 횡단보도에 비유하며 가슴을 울렸던 조권은 약 2년여 만에 디지털 싱글 ‘새벽’을 발표하며 2AM으로 다져온 발라드 내공을 발휘했다.
디지털 싱글 ‘새벽’은 인트로부터 흐르는 따뜻한 피아노 선율과 아름다운 스트링 사운드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이별의 슬픔을 자아낸다.
‘새벽노을이 참 너처럼 예뻐/ 내 가슴속에 번진 네가 그리워/ 너무 보고 싶어 매일 밤 찾아오는/ 저 하늘에 널 묻는다 또 묻는다/ 행복하게 잘 지내니’
문득 올려다 본 새벽하늘을 보고 사랑했던 연인을 떠올리는 한 남자의 모습은 마치 한 편의 멜로 영화를 보는 듯 아련하다. 여기에 조권의 감성적이면서도 섬세한 보컬이 더해지는 순간 노래가 남긴 메시지는 더욱 긴 여운으로 남는다.
특히 소속사 후배이자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로 주목받은 유선호가 출연한 뮤직비디오는 이 곡의 감성을 고스란히 담아내 눈길을 끈다. 이별을 하며 겪은 슬픔과 공허함을 뒤로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는 남자의 모습을 나이가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성숙하게 그려내며 ‘새벽’이라는 곡에 힘을 더했다.
큐브엔터테인먼트 이적 후 처음으로 발표하는 앨범인 만큼, 그 어느 때보다 조권에게 의미 있을 이번 앨범에 조권은 자신에게 가장 잘 어울리고 가장 잘 할 수 있는 장기를 들고 나왔다. 새로운 시작을 알린 서른 살 조권의 출발이 좋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