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등록금 동결 결정…'6년 연속 인하' 마침표

등심위서 만장일치 결정

서울대가 7년 만에 등록금 인하를 멈추고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서울대는 10일 제2차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열고 올해 학부와 대학원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학교 측은 입학금 폐지에 따라 등록금 인상을, 총학생회는 인하를 각각 요구해 왔으나 동결하는 선에서 타협점을 찾았다.


학생위원과 학내·외 인사 각 3명씩 총 9명으로 구성된 등심위는 앞선 회의를 통해 의견을 모은 등록금 동결안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학부는 입학금도 폐지하기로 했다. 다만 대학원은 입학금 폐지를 하지 않기로 했다. 국제대학원은 제3차 등심위를 열어 등록금 논의를 다시 할 예정이다.

등록금 동결에 대한 결정은 이달 말 열리는 재경위원회 심의와 이사회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진동영기자 jin@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