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블루’가 출시 9년 만에 기타주류(spirit drink)를 제외한 국내 정통 위스키 시장에서 1위로 등극했다./사진제공=골든블루
100% 스코틀랜드산 위스키 원액으로 만들어진 정통 위스키인 ‘골든블루’가 출시 9년 만에 국내 정통 위스키 시장에서 ‘윈저’를 제치고 1위로 등극했다. 위스키 본연의 풍부한 맛과 깊은 향, 그리고 최상의 부드러움을 만들어주는 36.5도수라는 장점으로 한국인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출시 9년 만에 국내 정통 위스키 시장에서 1위로 등극한 것이다.
골든블루는 대표 브랜드 ‘골든블루’가 기타주류(spirit drink)를 제외한 국내 정통 위스키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11일 밝혔다. 골든블루가 2009년 출시한 국내 최초 36.5도 정통 저도수 위스키 ‘골든블루’는 2016년 ‘임페리얼’을 누르고 국내 2위 브랜드로 올라선데 이어 2017년 한해 동안 37만4,609상자 (1상자=9L)를 판매, 기타주류를 제외한 정통 위스키 시장에서 27.6%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해 ‘윈저’를 제치고 1위로 등극했다.
‘골든블루’가 이끄는 저도수 위스키 시장의 성장세에 경쟁사들도 신제품들을 속속 출시하고 있으나, 대부분 위스키 원액에 첨가물이나 향이 들어가 정통 위스키가 아니라 기타주류(spirit drink)로 분류된다. 김동욱 골든블루 대표는 “앞으로도 혁신적인 제품 개발과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으로 시장을 선도해 나가고, 국내 위스키 시장의 리더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침체된 위스키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한편, 골든블루의 대표 제품인 ‘골든블루 사피루스’는 2017년 1월~12월 누적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전년대비 판매량이 2.7% 오른 25만2,951상자 판매된 것으로 나타나 국내 정통 위스키 시장에서 18.6%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 자리를 수성했다. 기타주류를 포함한 시장에서도 시장점유율 15.9%로 1위를 차지했다. 국내 위스키 시장은 40도 이상의 독한 술 소비가 지속적으로 줄고 40도 미만의 부드럽고 순한 제품이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시장 주도권이 저도수 위스키로 넘어가는 대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2017년말 기준으로 40도 이상의 정통 위스키(기타주류 제외)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20.7% 하락한 반면, 저도수 위스키 시장은 전년대비 판매량이 14% 늘어 34.7%의 점유율 기록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