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실적 유력한 LG화학, 지속가능경영도 최고 수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이 유력한 LG화학(051910)이 ‘지속가능한 경영’ 면에서도 인정을 받았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석유화학 등 국내 소재(material)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코리아 ESG 지수’에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MSCI 코리아 ESG 지수’는 한국에서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평가가 우수한 기업 중심으로 산출, 지속가능성이 우수한 기업 위주로 구성한 지수다. SK하이닉스가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LG화학과 함께 지수 상위 10개 기업으로 KB금융지주, 네이버, 신한금융지주, 현대모비스, 하나금융지주, SK이노베이션, LG전자, 삼성SDI가 꼽혔다.


LG화학은 이와 함께 2016년 ‘A’등급에서 지난해에는 한 단계 더 뛰어오른 ‘AA’등급도 획득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소재분야 기업 중 최고 수준으로 LG화학과 함께 AA등급을 받은 기업은 일본의 아사히카세이와 도레이인더스트리 등 단 3개사뿐이다.

LG화학은 이런 결과에 대해 환경과 사회, 지배구조 등에서 꾸준한 투자와 관리를 지속했기 때문으로 설명했다. LG화학은 에너지 절감 교육부터 진단, 투자, 성과관리에 이르는 전 과정을 협력사가 자율적으로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지배구조 면에서도 소재 업계 대기업 중 처음으로 기업지배구조 보고서를 자율 공시하기도 했다.

LG화학 관계자는 “매출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이 연평균 38% 성장하고 있고 대표적인 친환경 사업인 전기차 배터리 등 전지사업 매출이 10% 이상 상승하는 등 경영적인 측면에서도 인정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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